9월 20일 있었던 서울 특강 수업에 다녀왔습니다

인강 초급 시작한 지 3주 정도 되었는데 사실 그렇게 속독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못 느꼈기에

인강이 아니라 오프라인 강의를 통하여 뭔가 새로운 노하우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

인강에 등장하는 책을 그냥 넘기면서도 다 이해하는 친구들을 실제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저녁 6시부터였는데 10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모두들 원장님의 말씀 한만디 한마디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열공하고 있으시더군요

특강은 기억법 향상을 위한 결합법부터 속청의 효과 및 실습, 속독의 이론 및 실습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속독 실습이 거의 반 이상을 차지하였구요

제 기준에 맞추어 기억에 남는 두 가지 내용을 후기로 공유합니다

첫째, 속독 전 명상을 통하여 집중이 아닌 그 이상으로 몰입하라

평상시에도 명상을 하면 좋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몸으로는 느끼질 못했는데

머리속으로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고 자기의 성공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라는 원장님 말씀을 들으면서

잠깐이지만 명상을 하는 동안 몸이 가벼워지고 집중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젊을 때는 나름 집중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저런 잡생각이 머리 속에 많이 남아있다 보니

명상의 시간이 저에겐 더 필요하게 되었지 않나 싶네요

인강을 들을 때도 시작할 때 명상을 통하여 마음을 안정시키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네요

둘째, 속독을 훈련하면서 정독을 함께 연습하지 마라

무슨 말인지 잘 이해 안 되시죠? 인강을 들으면서 가장 의구심을 가졌던 부분입니다

내가 책을 그냥 넘기는 속도와 인강에 등장하는 친구들이 다 이해한다며 책을 읽는 속도가 거의 비슷하다는 거죠

정말 이 친구들은 다 이해하며 읽을까?

물론 많은 연습을 한 친구들이기에 비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너무 큰 차이가 난다 싶었죠

원장님 말씀이 더 가관이셨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 연습은 한 시간만 해도 5번 이상 반복할 수 있다십니다

저는 1번 겨우 볼 정도인데 말이죠. 도저히 이해할 수 업는 부분이었는데

마침 저와 비슷한 의구심을 가지신 한 분의 질문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속독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는 것이다. 글자를 하나의 그림으로 인식하라

그렇다면 길게 적혀있는 한 문장 이상의 글자를 그림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한줄, 두줄, 한장에 있는 모든 글자를 그림으로 볼 수 있도록 연습하라.

연습을 통하여 100배 속독을 하게 된다면 정독은 50배로 할 수 있다. 앞으로 쭉쭉 읽어 나가는 연습을 먼저 하라

속독을 연습하면서 처음부터 글을 이해하면서 읽게 되면 속독의 속도는 향상되지 않습니다

글을 이해하기보다는 글을 그림으로 인식하고 그림을 빨리 이해할 수 있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글을 이해하는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

2배, 3배 빠른 속도로 영어듣기 공부를 하다 보면 정상 속도의 영어는 아주 천천히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과 같은

논리라 하겠습니다

강의도 좋았지만 저 개인적으론 속독 훈련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한 것 같아 이 부분이 제일 와 닿더라구요

실제 연습할 때도 인강으로 혼자 연습할 때 보다 5배 정도는 빨라진 걸 실제 느끼겠더군요

2시간 강의였지만 1시간 연장하여 3시간 강의를 함에도 불구하고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들 쉬는 시간도 아깝고 하나라도 더 배워간다는 열정으로 진행된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강의 종료 후 하셨던 원장님 말씀대로 처음에 눈에 잘 안들어와도 쭉쭉 앞으로 나아가는 속독 훈련을 해보려 합니다

토요일 저녁까지 훌륭한 강의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같이 수업 들으셨던 분들 모두 속독의 신 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