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 더브레인랩
100배 빠른 속독에 도전하는 학습
15분 뒤에 내 속독실력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고 평균수명이 늘어 정년을 한다고 할지라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
그래서 시작한게 독서다..
독서만 한다고 새롭고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건 아니지만 필요조건은 된다...
나는 지금 쉬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업무처리,승진,이직 등을 생각하고 책을 본다.
그리고 나같은 백수들은 공무원시험이나 취업준비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난 단지 책을 읽고 싶을 뿐이다.
책을 열심히 보고 있지만 지친다...한권 보는데 5시간이나 걸리고 본것도 조금 있으면 기억 나지 않는다.
건망증이 있는건지..
어휘력이 딸리는것도 있지만 쉬운책을 봐도 기억을 잘 못한다..
지치는 이유는 다시 볼려면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되기때문이다.
아마 이런 이유때문에 그동안 책을 멀리 했던거 같다.
그래서 속독에 자연스럽게 관심 갖게 되었다. 여러번 봐서라도 기억에 남기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지다 두 개의 무료인강 수업을 들었는데 하나는 덩어리로 읽는 수업이고 또 하나는 하나의 문장을 끊어서
읽는 방식이였다.
두개를 듣다보니, 뇌에 혼란만 오고 어떻게 읽어야 될지도 혼란만 생겼다.
심지어는 자막있는 외국영화를 봐도 뭘 봤는지 모를상태까지 왔다.
어느것이든 하나를 선택해서 들었다면 효과를 봤겠지만 더 빨리 배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점핑sm속독학
원을 발견했다.
유튜브를 봤는데 초등학생들이 책을 예의없이(?) 넘기고 줄거리를 얘기하는 동영상을 봤다.
믿을 수 없어서 홈피에 들어가보니, 일주일 수업과정도 있어 욕심이 났다.
가격이 적혀있지 않아 전화를 했는데 비싸서 고민했지만 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하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참관수업을 무료로 들어보라고 했다.
당장 가고 싶었지만 주말이라 이틀뒤에 올라갔다. 울산에서 청주까지...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0분도 채 안걸려서 도착했던거 같다.
원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속독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테스트를 해보라고 하신다.
평소에도 책읽기가 느렸고 뇌에 혼란이 있는 상태라 안하고 싶었다..
망신만 당할것이 뻔했기때문이다.
결국 테스트를 했는데 역시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객관식 5개 주관식 5개였는데 주관식은 쓰지도 못했고
객관식은 하나 맞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똑같은 글을 다시 읽었다...
이번에 6개를 맞았지만 분당 글자수는 300자가 채 되지 않았다..
테스트를 마치고도 한시간이나 남아있었다.
원장님이 내주신 속독책으로 훈련을 했고 미션도 내주셨는데 실패했다..
그러던중 아이들이 한두명씩 들어왔고 내옆에 있는 아이는 책을 막 넘기고 있었다.
저정도 읽는데 굳이 여기 다닐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애들이 다 모이고 수업을 시작했다.
명상을 먼저하고, 속독법책을 본후 동화책을 보는식으로 수업이 진행 되었다.
하지만 너무 훈련을 열심히 한 탓인지 수업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다.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수업하는 방식이 부담도
됐다.
분당 1000자를 봤지만 내용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고..
일주일 특강보단 인강수업부터 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원래 다음수업까지 듣기로 했는데 집중이 안되서 못듣겠다고 했더니 울산에서 청주까지 온게 아깝지 않냐고 나무라신
다.
그래서 한 15분이상을 쉬고 다시 수업을 들었다.
이번 수업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명상을 하고 속독책을 보고 동화책을 읽었다.
이번엔 분당 2500자이상 봤다.
2500자를 봤다는 사실보다 문장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기때문에 흥분 할수밖에 없었다.
나도 노력하면 된다는 생각에 왠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었다.
운명이 바뀔 것 같은 기분...나의 또다른 가능성을 발견했기때문이다.
그리고 바뀐 내모습을 가족과 내 친구들에게 보여 줄 수 있고 또 그들에게도 희망을 줄수 있으니깐...
내용 파악하는것까지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능 할거 같다.
첫수업만 듣고 갔더라면 나는 이런 후기를 남기지 못했을것이고 15분뒤에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걸 경험했기때문이
다.
세번 네번 들었으면 또 다른 후기를 남겼을지 나도 모른다..
빨리 읽는것은 독서가 아니라는 내 선입견이 깨져서 좋았다.
그만큼 속독이 간절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