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 더브레인랩
100배 빠른 속독에 도전하는 학습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일찍 학원에 도착해서 학원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다가 원장님을 뵈었습니다. 원장님을 처음 뵜을 때 인상은 음... 연애인을 보는 느낌? 동영상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뵈니... 뭐 각설하고 첫날 수업은 동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억법과 속독법을 순서대로 익히는 과정이지요. 처음에는 많이 해맸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무언가 될 것 같은 막연한 느낌이 들었죠.
둘째 날은 조금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버벅거리지 않고 잘 따라갔죠. 배우는 건 첫날과 비슷하고요.
셋째 날도 뭐... 다만 책의 난도를 조금씩 높여가면서 글자 수가 많은 어려운 책들을 보는 훈련을 했습니다.
넷째 날부터는 조금 달랐지요. 정독 훈련을 병행하면서 훈련 했지요. 정독 하는 방법도 배우고요. 속독에서 정독으로 방향성을 옮겨가는 방법인 것 같더군요. 어려웠습니다.
다섯째 날, 넷째 날의 정독을 이어갑니다. 사실상 배우기는 모두 배웠지만 속독은 훈련의 과정이니...
일단 단기반 훈련 과정은 이렇습니다. 평범하죠? 하지만 막상 훈련을 시작하면 엿새동안 좀 힘들겁니다. 저는 참고로 월, 수, 금은 11시부터 22시까지 수업들었습니다. 화, 수, 목은 20시 30분까지 듣고요. 첫날 수업듣고 팔에 알이 배기더군요...
후기를 보시고 쟤는 단기반 수강해서 얼마나 빨리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냐?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 저는 저의 향상된 실력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실력향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더 중요한게 있으니까요. 가장 중요하고 선행되는 것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원장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야 해요. 신흥종교냐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원장님께서 여러 해 동안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시면서 정립한 이론을 바로 우리들이 배운다는 겁니다. 처음에 배우면서 책이 잘 읽혀지지 않아 자꾸만 의심이 들 때가 생길겁니다. 특히 인터넷강의 듣는 분들은 더욱 그렇겠죠. '나는 언제 되지?', '왜 안되지?', '괜히 왔나?' 이러면서 마음이 점점 약해지죠. 속독이 처음부터 잘 될리 없습니다. 계속 훈련해야 되요. 원장님이 가르쳐준대로 의심하지 말고 계속 밀고 나가세요. 됩니다. 저는 일주일 동안 학원에 있으면서 여러 박사?들을 봤습니다. 정말 잘 읽는 박사?들이 많더군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되는구나.' 이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이걸 확인한 순간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성취하는데 개인 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단 일주일로 엄청난 성과를 얻는 사람도 있겠고, 반면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포기하지 마십시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책장을 빛처럼 빠르게 넘기는 순간이 올지도 모릅니다.
따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회가 되면 언제가 됐든 한번쯤은 학원에 방문해서 속독하는 감각을 익히시라는 것입니다.. 혼자서 인터넷강의 듣는 것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강의가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긴장도가 달라요. 책을 무지하게 빨리 넘기거든요. 토요일도 강의가 있으니 바쁘신 분들은 토요일을 이용해서 한 번 방문하시는 것도 좋겠지요. 아니면 방학 때 스파르타로 왕창 몰아서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단기반이 더 좋더군요. 그리고 단기반을 들으면 좋은 점은 뭐랄까? 삶의 자세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게 된다고나 할까요? 수업시간마다 명상을 하면서 세뇌되는 느낌? 아무튼 단기반 수강하고나면 명상을 자주하게 됩니다. 삶이 조금 더 윤택해진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방학기간에 수강한 것이 아니어서 단기반을 듣는 학생은 저를 제외하고 한 분밖에 없어서 아침에는 오붓하게 둘이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집중 잘되고 좋더군요. 숙소는 다른 분하고 같이 호텔? 모텔? 에서 2인실로 잡았는데 청주 고시원은 경험해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확실히 호텔?이 좋더군요. 약간 비싸지만 잠자기 좋고 티비도 나오고 따뜻한 물도 수시로 나오고요. 따뜻한 캔커피와, 삶은 달걀, 토스트, 팝콘이 공짜입니다. 친구나 가족 분들이 함께오신다면 호텔?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제가 점심으로 먹은 식단을 알려드리자면,
첫째 날 갈낙탕(갈비+낙지)
둘째 날 주꾸미볶음(명칭은 정확히 기억 안남, 학원 근처, 정말 맛있음!!)
셋째 날 들깨삼계탕(어른들 취향, 개인적으로 추천.)
넷째 날 불고기?버섯전골(간장 삼겹살 먹으러 갔다 문닫아서 대타로...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것임.)
다섯째 날 메기 매운탕(개인적으로 물에서 사는 걸 좋아함. 특히 국물이 끝내줌.)
저녁은 근처에서 아무데나 너무 비싸지 않은 곳으로 가서 먹었음. 내 돈 내고 먹는 게 아니라...
제 후기를 보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실이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