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운 마음에 수강후기를 썼었는데 올려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께서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간의 배움과 깨달음을 올려봅니다.

나이 어린 친구들은 불신이나 의심이란게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성인은 그게 되질 않으니

혹시라도 그간 강의를 하시면서 힘이 드셨다면 제 글을 통해 더욱 빛을 바랬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올려봅니다.

20162016. 11. 16 부터 본격적으로 강의를 듣게 된 이준현 입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 되었고, 초급 10강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27살 나이로 공부와는 동 떨어진 삶을 살아서, 과연 속독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어도 10강을 2~3번씩 반복해서 듣다보니 속독이라는 원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칫 교만하게 비춰질 수 있겠지만 제 글을 통해 다른 분들께서도 더 늦기 전에 시작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약간 난독증? 같이 책을 읽으면 집중도 안되고 한 줄 읽자마자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리는.. 수능 언어 등급으로 치면 7~9등급 정도의 수준 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한 글자씩 읽게 되는 강박관념 증상도 있었습니다.

책은 읽고 싶고 시간은 부족하고.. 그렇게 고민을 하다 남선우 속독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굳어버린 제 머리로 속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반신반의 했지만 초급을 다 듣고 나서 돌이켜보니 책을 보는 것만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도 달라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치 멈춰버린 뇌가 다시 작동'하는 그런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을 못하겠네요..

제가 알게 된 이 속독은 글자(단어, 문장, 문단)를 그림이나 만화처럼 보는 원리여서 훈련이 된다면 빠르게 읽을 수 있게 되고, 속마음으로 읽는게 아닌 정말 단순히 눈을 통해 뇌로 읽는 이 무의식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급, 중급, 고급이 있는데 결국 중급, 고급으로 올라가려면 '문장적응훈련'을 잘해야 됩니다.

강의에서는 보통 1분 남짓으로 문장적응 훈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강의에서만 1단계 '강아지와 소년' 을 주구장창 읽었는데 20초 안에 읽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10강을 다 듣고나서 생각해보니 문장적응 '훈련' 인데 저는 강의에서만 듣고 따로 훈련을 안했던 겁니다.

오늘 하루 종일 문장적응만 했는데 원리를 깨우친 부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문장 적응 훈련 방법>

0. 먼저 초급 강의를 10강까지 꼭 들어보시고 나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1. '강아지와 소년' 정독을 합니다. (내용 이해)

-> 2분 안에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2. (타임워치를 이용해서) 5초 안에 읽을 수 있는 스피드로 종이를 넘깁니다. * 20번 반복

-> 이 방법은 눈의 시야범위와 빠르기를 극대화 시켜서 속발음은 없어지고 집중력이 상승하며 이렇게 빨리 넘겨도 글자는 보이는

구나 하고 자신감이 붙을 수 있습니다.

3. 7초 안에 읽을 수 있는 스피드로 종이를 넘깁니다. * 15번 반복 (횟수는 자신의 역량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 당연히 빨리 넘기면 무슨 내용인지 몇 글자 못보고 이해도 안되겠지만, 정독을 잠시 놓고 속독을 배우는 깨우침을 알 수 있을겁니다.

4. 10초 안에 읽을 수 있는 스피드로 종이를 넘깁니다. * 10번 반복 (핸드폰 타임워치 이용하세요!)

5. 15초 안에 읽을 수 있는 스피드로 종이를 넘깁니다. * 10번 반복 (이쯤 되면 어느정도 눈에 들어옵니다)

6. 20초 안에 읽어 보시고 익숙해 졌다면 2단계로 넘어갑니다. (우리의 목표는 20초가 아니라 결국 10초 입니다)

7. 15초 안에 읽을 수 있는 스피드로 종이를 넘깁니다. * 10번 반복

8. 10초 안에 읽을 수 있는 스피드로 종이를 넘깁니다

이렇게 연습해 보시면 무의식으로 읽는다는게 무엇인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그리고 5초 -> 20초가 넘겼을 때 20초라는 시간이 얼마나 느린지를 알게 되실겁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하루만에 20초-> 10초 안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이것만 한다고 속독이 빨라지지는 않습니다! 강의를 들어보시고 훈련해 보신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속독을 얻으실 겁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초반에 예전처럼 정독을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속독과 같이 하려고 한다면 발전이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빨리 넘기면 잘 모르고 이해도 안되겠지만 눈이 그만큼 빨라 따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게 바로 무의식으로 글을 읽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천재로 태어났다가 자라면서 부정적인 습관으로 자신의 뇌를 5% 밖에 못쓴다고 합니다.

속독은 좌뇌, 우뇌의 전뇌를 다 쓰게 하다보니 전두엽이 발달되어 분명 글 뿐이 아닌 일상적인 삶에서도 큰 변화를 느끼실겁니다

속독이라는 큰 보물을 얻게 되었으니 베풀자는 마음으로 제 방법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