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 더브레인랩
100배 빠른 속독에 도전하는 학습
4월 16일 강남 속독 특강을 듣고
우선 유쾌하고 즐거운 강연에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이제 후기를 좀 남겨보겠습니다.
어릴적 속독을 배운 후, 늘기는 커녕 그대로이거나 더 늦어졌다는 느낌만 있어서, 솔직히
이번 특강도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참석했다.
약 26명정도의 인원이 작은 강의실에서 남선우 원장님의 강의를 주의 깊게 듣다가 드디어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3시간에 걸쳐서 하기 시작했다.
어릴 적 다녔던 속독학원과 처음엔 진행이 비슷했다.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트라우마가
되려 긴장감을 고조시켜 조금 불편한 감이 없진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강의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강의 중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이 몇 명 눈에 띄었는데, 대부분 초등학생이었고 눈에 모터를 장착한 것처럼
빠른 눈동자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성인인 나에게 충격을 넘어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이전 속독 학원에서 배울 당시, 눈으로 점들을 따라가면서 보는데 모든 점이 다보이는 것들도 아니고
몇개는 희미하게 보여서 내가 '효과적으로'하고 있나하고 불안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트레이닝 중
모든 점들이 보이는 것도 아니었고 흐릿했다. 그런 사이 들려오는 소리는 원장님의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선명해집니다."
정독에 대한 집착과 내용 이해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안감에서 눈동자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훈련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원장님은 지적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내용 이해에 대한 생각은 저 어딘가에 던져
버리고 점이 안보이든 보이든 우선 요구하는데로 눈을 움직였다.
드디어 책을 읽는 훈련에 들어왔다. 3,500자와 6,000자 책이 주어졌다. 제한시간은 느낌상 1분.
우선 속독책으로 훈련한데로 실시해보았다. 속독책에서 점들을 따라 눈을 훈련할때 처럼 모든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내가 보고 싶은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두 줄, 세 줄 일기를 할 때는 어느 줄까지 읽었는지 헷갈리기 시작했다.(이는 속독 책으로 트레이닝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여러번 시행 후,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론 모든 글자가 다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전 보다는 비교적 양호해졌다. 이렇게 3시간에 걸쳐서 책읽기를 반복하고, 한 문장 씩 읽을 때 마다
이미지화 시키는 트레이닝을 하고 모든 수업을 마쳤다.
솔직히 이번 특강을 참석한 이유는 스피드북이나 여타 사이트들을 이용 후,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청했다. 그래서 이 특강에서 가능성을 보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자신있게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여기서 조금의 희망은 보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직 몇 달에 걸쳐서
남선우 원장님의 인강을 수강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강 수강 후 다음 날 이 글을 쓰는데,
이번에 인강을 정말 열심히 최소 2달은 들어보고 그 효과에 대해서 이 곳에 다시 써볼 생각이다.
결론은, 약간의 희망을 보았고, 인강을 통해서 내 느낌이 맞는지 확인해볼 것이다.
남선우 원장님의 3시간 동안의 열띤 강연에 감사드리고, 원장님을 믿고 열심히 강의를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