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독에 대해서는 고등학교때부터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도서관에 있는 속독책을 통해서 시폭확대연습이나 반줄끊어읽기연습도 해봤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책을보며 연습 할 수 있는 고등학생이었지만 제 실력은 거기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떈 한 줄 전체 한번에보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었고, 그게 힘들어서 반줄씩 끊어읽기만 계속 했었습니다.

그리곤 제가 반줄씩읽는 스피드가 어릴때 책좀읽은 읽는 속도가 빠른친구들이 제 스피드를 앞질러가서 좌절하고 속독은 잠시 놓아뒀습니다.

이번에 단기특강을 듣게된 계기가 저는 스마트폰으로 웹서핑하다가 우연히 속독하는 아이의 영상을 보고난 뒤 다시 속독책을 손에 잡

게 된것입니다.

그리곤 좀더 책 내용보단 훈련위주로 연습하고 아르바이트가 붙어서 잠시 놓고 돈을벌어서 속독가르쳐주는 인강을 사기로 마음먹고

계속해서 한달간 공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제가 들으려했던 속독강의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지인이나 지식인에도 물어

보며 정보를 모았는데 그때 '남선우점핑sm속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강보다는 현장강의가 훈련과동시에 모르는것도 바로

물어볼 수 도 있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것같아서 인강과 단기특강을 고민 하던중에 단기특강을 듣기로 결심했습니다.

차장님한텐 죄송하지만 2월 마지막주는 못나갈것같다고 말하고요.

부모님도 속독같은건 평생써먹을수 있는거니깐 배우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동의해주셨습니다.

설명절이 끝나고 결국 결심하고 신한은행에가서 바로 돈을 입금했습니다.

그렇게 속독가기 전날까지 일하고 월요일아침 청주로가는 가장빠른 버스를타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학원에 도착하니 부원장님과 속독의신 사이트에서 봤던 똑같은 얼굴을 한 원장님이 계셨습니다.

그리곤 워크북이랑 문장적응훈련책이랑 훈련책(?)을 받고 수업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첫수업은 기억법특강으로 시작했는데 저도 고등학교떄 영어단어를 외울때 비슷한 방법으로 외웠기때문에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먹고부터 본격적으로 속독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는 교수님이 공부하기전에 명상을 하고 공부를하면 집중이 잘된다고 그러셨는데 여기와서 명상을 하게될줄은...

반복훈련을통해서 눈움직임이나 뇌가 속독을 하기 좋게 세팅되어갔고

마칠때쯤에는 6000자짜리책을 1분만에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할때 주의할점이 훈련마다 하는 목적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뇌를 속독형뇌로 바꿀수 있을까를

생각해 가면서 해야한다는것 입니다.

그렇지않다면 분명 읽는 글자수가 오르겠지만 최고의 성과는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속독법하면서 가장 힘들었을떄는 처음에 6000자 책에서 2만자 책으로 바꾸었을때와 소설책에서 전공책으로 바꾸었을 때였

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글자는 점점 작아지지만 이해하기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훈련할때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의

훈련을 할 때 더 집중하고 더 전문적으로 접근한다면 좌절하지않고 일어서는 일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속독훈련을 마치고 집에돌아왔는데 누나가 책을들고와서 속독하나 보자고 그랬는데 사실저는 한페이지 글로만 빽뺵한 페이지는

잘 못읽어서 누나한테 보여주고도 인정받지못했는데 다음 단기특강 수강생들은 꼭 극복할거라 믿겠습니다.

달라진점은 이제부터 전공수업에 들어가는데 저는 책을 두권만 먼저샀는데 하루만에 60페이지까지 필기하고 문제도풀고(전자기학)

50페이지까지 필기하고 모르는 단어를 외웠다는거...

하지만 저는 더 노력하면 100페이지 200페이지도 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원장님이 마지막에 "속독법이 운명을 바꾸는 속독법이

라 믿습니까?"라고 하셨는데 어쩌면 벌써 운명이 바뀌었는지도 모르죠 ㅎㅎ